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후에 이렇게 커다란 상처가 남아 있어도 수세미는 아무런 말이 없다.
상처가 아니라 삶이 마무리 되었는데 수세미는 아무런 말이 없다.
풀들과 함께 이렇게 키워온 세월이 올 해로 8년 째인데도 수세미는 아무런 말이 없다.
볼라벤이 지나간 흔적이 이렇게 크게 남아 있는데 또 다시 덴빈이 많은 비를 가지고 올라 온단다.
수세미는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고
사람은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가?
아무런 말이 없는 수세미처럼
나도 아무런 말 없이 또 다시 수세미 씨앗을 파종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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