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재배/수세미

두더지는 수세미를 귀찮게 해~~

흙처럼 2011. 5. 17. 20:50

두더지는 꿈꾸는 수세미를 귀찮게 해~~

어린 꿈꾸는 수세미를 시집 보내놓고 마음이 놓이질 않았다.

아직은 뿌리가 정착을 하지 않았기에 무엇이 꿈꾸는 수세미를 귀찮게 할까~~ 라는 조바심으로 며칠을 보내고 나서

꿈꾸는 수세미가 살고 있는 곳에 가 보니~~

 

 꿈꾸는 수세미 있어야할 곳에 꿈꾸는 수세미가 보이질 않는다~~~

 

 

 

 다른 것들은 이렇게 잘 자라고 있는데 어디로 간것일까?

분명히 두더지가 범인(?)인것 같은데~~

 

 

 

 텅 빈자리 주변을 아무리 보아도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다시 심기 위하여

 

 

 

 

 꿈꾸는 수세미가 심겨진 곳을 보니까

이렇게 숨어 있었다.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두더지가 파 놓은 구멍 속으로 빠져 있었던 것이다.

수세미야 미얀하다.

 

 

두더지를 없애주어야 할 텐데 어쩐담~~

두더지는 네 친구인데 말이야~~

 

 

 

 

 

 조심스럽게 파서 꺼내 보니 뿌리는  두더지가 파놓은 구멍의 허공 속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두더지 구멍을  메꾸고 다시 심었다.

 

 

 

 

 옆에 있는 친구들은 저렇게 잘 자라고 있는데~~~

 

 

 

 

 저렇게 잘 자라고 있는데 ~~

 

 

 

 

그래도 꿈꾸는 수세미의 친구들은 얄미운 두더지가 찾아와서 즐기는 저 쑥이랑 보리랑 이름 모를 풀들이다.

앞으로 1주일만 더 자란다면 꿈꾸는 수세미의 뿌리는 흙 속에 정착하면 두더지는 수세미의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이렇게 서로 서로 부딧치면서 살아 가는 것이 자연 현상이 아닐연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