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는 꿈꾸는 수세미를 귀찮게 해~~
어린 꿈꾸는 수세미를 시집 보내놓고 마음이 놓이질 않았다.
아직은 뿌리가 정착을 하지 않았기에 무엇이 꿈꾸는 수세미를 귀찮게 할까~~ 라는 조바심으로 며칠을 보내고 나서
꿈꾸는 수세미가 살고 있는 곳에 가 보니~~
꿈꾸는 수세미 있어야할 곳에 꿈꾸는 수세미가 보이질 않는다~~~
다른 것들은 이렇게 잘 자라고 있는데 어디로 간것일까?
분명히 두더지가 범인(?)인것 같은데~~
텅 빈자리 주변을 아무리 보아도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다시 심기 위하여
꿈꾸는 수세미가 심겨진 곳을 보니까
이렇게 숨어 있었다.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두더지가 파 놓은 구멍 속으로 빠져 있었던 것이다.
수세미야 미얀하다.
두더지를 없애주어야 할 텐데 어쩐담~~
두더지는 네 친구인데 말이야~~
조심스럽게 파서 꺼내 보니 뿌리는 두더지가 파놓은 구멍의 허공 속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두더지 구멍을 메꾸고 다시 심었다.
옆에 있는 친구들은 저렇게 잘 자라고 있는데~~~
저렇게 잘 자라고 있는데 ~~
그래도 꿈꾸는 수세미의 친구들은 얄미운 두더지가 찾아와서 즐기는 저 쑥이랑 보리랑 이름 모를 풀들이다.
앞으로 1주일만 더 자란다면 꿈꾸는 수세미의 뿌리는 흙 속에 정착하면 두더지는 수세미의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이렇게 서로 서로 부딧치면서 살아 가는 것이 자연 현상이 아닐연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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