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자연재배에 관련한 이런 저런 요점들을 한번 다시 정리하고 갈까 합니다.
주위분들과 자연재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대부분의 분들이 유기농과 자연농의 차이에 대해 전혀 구분을 못하시고 계셔서 늘 가슴이 먹먹 해지곤 합니다. 그만큼 관행농-유기농-자연농에 대한 기술적/철학적 차이에 대해 아실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이야기 겠지요. 관행농과의 구분은 쉬울 것이고... 역시 유기농과 자연농의 구분경계가 모호하기는 합니다. 무농약, 무투입, 무경운이 자연농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이 역시 유기농에서 시작되고 정리되었습니다. 따라서 유기농을 하시는 분들은 자연농을 유기농의 범위에 넣고 따로 자연농을 분리해서 생각치 않습니다.
제 생각에... 유기농과 자연농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철학적 기반의 차이라고 봅니다.
유기농에서 농사의 결과물인 작목들은 <농산물>로 불리워집니다. 싸목싸목 권교수님 말씀처럼... 농업이 <산업>의 분야로 변질된 것이죠. 이는 생명을 다루는 의술이 신성한 인술로 남아야 함에도... 그래서 생명을 다루는 의사선생님들은 평생을 봉사의 자세로 봉헌하는 삶이 되어야 함에도... 오늘날 '주식회사 병원'의 <의료산업>화 함에따라 환자는 병원의 매출을 올려주는 대상이 되어 버린지 오래되었습니다. 이제 '병원'에는 생명을 경외시하는 존엄성 같은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입니다. 이제 의사들을 '선생님'으로 존경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새끼들은... 환자를 통해 돈을 벌어대는 기술자들 일 뿐입니다. 돈을 안들고 병을 이길 수 있는 수 많은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그새끼들은 그 정보들을 매출하락을 걱정하며 비밀에 붙입니다. 도덕적 해이, 더 나아가 윤리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여담입니다만... 그래서 저는 주식회사 병원에 웬만하면 저의 귀한 몸을 의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올해로 병원에 가지 않은지 13년째 되고 있습니다. 제 몸도 자연재배 스타일로 관리하기로 한것이죠.
의술과 마찬가지로... 의술 이상으로 농업도 생명과 직결된 직업분야로... 농민은 인간보다도 자연에 더 밀접히 다가서있는 존재들입니다. 자연과 한뫔이 된 존재들이어야 하고... 자연을 늘 벗하고 경외하며 삶속에 자연이 담겨 있어야 하는 존재들이어야 합니다. 이때 비로소 <농자 천하지대본>이 될 수 있겠죠.
그러나...
오늘날 농업은 1차산업으로 분류됩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그새끼들'로 타락하듯... 농업이, 농민 스스로가 산업분류로 걸어 들어가며... 천하의 근본인 농업과 농민들은 천하의 쌍놈들로 추락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돈에 눈먼 무식한 할배/할망/아자씨/아줌마들은... 더 많은 수입을 더 많은 비료와 농약이 보장해준다는 믿음이 신앙처럼 자리했습니다. 자식들 먹일 먹을것은 가급적 비료와 농약을 안칩니다. 양심에 털이나고 윤리적으로 추락한 쌍놈화가 전부 되어 버린거죠. 결국 농사짓는 놈들은... 사회 최하층의 밑바닥 기능공들로 스스로 전락했습니다. 산업으로서의 '농사'는 무식하고... 가장 할일 없고.. 돈없고... 갈곳없고... 기술없는 막장인생들이나 하는 그런 직업입니다. 그래서 이제... 도저히 할것이 없으면 <농사나 지어볼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저쪽 사회에서는 모든것이 자본화 되었기 때문에 모든것이 '산업'입니다.
종교산업, 의료산업, 교육산업, 법률산업...
그래서 이쪽 사회의 시민여러분들께 호소하고 싶습니다.
모든 직업이 산업화가 되어선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와 우리 자식들이... 거대 산업사회의 기계화된 부품으로 살아갈 수 없지 않겠습니까?
예로부터 돈만을 추구하며 살아서는 안되는 신성한 직업들이 있습니다. 선생님, 의사, 판사/변호사, 언론인, 성직자, 군인, 공무원, 농민....
그래야만 사회가 제 기능을 비로소 발휘하여 공정/평등/정의/자유가 숨을 쉴 수 있게 됩니다.
오늘날 저쪽 사회가 이리 혼탁해진 이유는 간단합니다. 모든 직업의 사람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명예를 버리고 '돈'을 지향한 댓가로 모두 다 소수의 자본가의 노예로 전락했습니다.
....
자연재배 농산물은 이런 저쪽사회의 핵심적 모순을 일시에 파괴시킬 수 있습니다.
자연재배를 하는 농민과 이를 구매하여 소비해 주는 소비자들이 도시와 농촌을 연계하여 <참생명-참사랑>을 몸으로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재배 농산물은.... 돈을 주고받는 거래가 아니라 소망과 믿음과 양심을 교환하는 '소통'입니다.
해보니... 자연재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감내해야 할 수 많은 고통이 수반됩니다.
극히 일부의 사람들에게만 자연이 허용하는 <좁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 좁은문은... 가식없이 진실해야 하며... 돈에 쪄든 욕심을 내려 놓아야 하고... 스스로 그러한 자연에 귀의한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자연재배가 매력적입니다.
지구가 인간들이 뿜어내는 독기로 인해 숨을 거두기 일보 직전입니다.
자연재배는... 바늘구멍 만큼이라도... 자연재배 경작지를 통해 지구가 숨을 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한분이라도 더 자연재배를 하시도록 권하겠습니다. 농사하는 농민도, 자연재배 농산물을 사드시는 소비자들도... 모두 함께 대지의 어머니를 간호하는 것입니다. 그리곤 함께 생명력을 회복해 가죠.
저쪽에선... 돈의 양으로 경쟁하지만....
이쪽에선.... 존엄의 정도로 경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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